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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90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움 (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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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9-02-18 조회수 : 1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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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90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움 개최 : 3.1운동, 기억과 기념

□ 일시 : 2009년 2월 26일(목) 오후 1시 30분 ~ 오후 6시
□ 장소 : 서울역사박물관 대강당
□ 주최 : 한국역사연구회, 역사문제연구소, 역사학연구소, 한겨레신문사


1.  3.1운동 9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역사문제연구소, 역사학연구소, 한국역사연구회, 한겨레신문사가 ‘3.1운동, 기억과 기념’이라는 주제로 학술 심포지움을 개최한다. 이 학술회의에서는 소장학자들이 발표자와 토론자로 참여하여 권력과 민중이 어떻게 3․1운동을 기억하고 또한 기념했는지를 탐색하고자 한다.  

2. 학술 심포지움은 그간  3․1운동에 대한 역사학계의 연구 성과가 3.1운동 배경, 전개과정, 영향 등에 국한되어 민족주의적 시각에서 오로지 하나의 결론, 즉 거족적인 민족운동으로만 평가했던 점을 극복하고자 마련되었다. 3․1운동은 오늘날까지 전민족적인 반일․저항의식을 보여주는 일대 사건으로 기억되고 기념되면서 일제 강점기 민족사에 대한 이미지를 상당부분 규정하고 있다.

3. 학술 심포지움은 이러한 현실을 주목하면서 한국근현대사를 관통하여 오늘날까지도 생명력을 지닌 역사로서의 ‘3․1운동의 기억과 기념’ 문제를 주제로 다룬다. 3.1운동을 통해 역사의 주체로서의 역량을 보여준 ‘민중’의 부상과 그들의 기억 속에서 새롭게 탄생한 근대 시위 문화, 그리고 좌와 우, 남과 북이라는 권력 주체의 기억과 기념 방식, 대중적 상징성을 갖는 유관순 영웅 만들기의 역사, 그리고 역사교육을 통해 재구성된 3․1운동의 기억 등의 소주제로 문제제기하고자 한다.

4. 학술 심포지움은 3․1운동에 대한 기억과 기념도 관성화 ․ 타성화되고 있음을 경계하며,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 3․1운동이 일제당국의 정책과 민족해방운동에만 영향을 미쳤나요? 민중의 일상과 문화는 시위 과정에 어떻게 투영되었고, 어떤 기억을 남겼을까요? 권력이든 민중이든 민족운동을 기념하는 방식은 같은 민족이라면 무조건 다 같은 것이어야 하나요?, 수많은 시위 주모자 중 왜 유관순이 유독 부각되었을까요? 역사교육을 통해 국가는 어떤 3.1운동의 기억을 재구성하고자 했을까요? 이런 질문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관성화되고 타성화된 한국 근현대사 연구의 인식과 방법에 풍부한 상상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고갱이’를 만들어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해본다.  



-학술심포지움 일정-

13:30~14:00  등록
      개회사 : 한상권(한국역사연구회 회장)
      축  사 : 김성보(역사문제연구소 부소장)
               김선경(역사학연구소 소장)

학술심포지움 : 3.1운동, 기억과 기념

14:00~16:00                                  사회 : 박윤재(연세대)
제 1주제 : 기억의 탄생, 민중 시위 문화의 근대적 기원
    ㆍ발표 : 김정인(춘천교대)  토론 : 이병례(역사학연구소)      
제 2주제 : 민족주의, 민중을 발견하다
    ㆍ발표 : 류시현(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토론 : 허수(동덕여대)    
제 3주제 : 좌와 우, 그들이 기념하는 3.1운동
    ㆍ발표 : 최선웅(역사문제연구소)  토론 : 윤효정(고려대)      
제 4주제 : 3.1운동의 아이콘, 유관순
    ㆍ발표 : 정상우(서울대)     토론 : 김대호(국사편찬위원회)
제 5주제 : 역사교육이 재구성한 기억, 3.1운동
    ㆍ발표 : 최병택(한국교육과정평가원)  토론 : 이정선(서울대)

16:00~16:15  휴식시간
                                
16:15~18:00  종합 토론                      
     사 회 : 지수걸(공주대)
     토 론 : 발표자 및 토론자 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