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역사문제연구소 북토크 <『민중사의 지평에서 민주주의를 다시 본다』(선인,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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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3-07-04 조회수 : 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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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사’의 지평에서 한·일 양국의 연구자들이 교류하고 연대하며 역사를 인식한다면 어떤 가능성을 찾을 수 있을까?

역사문제연구소 민중사반과 일본 아시아민중사연구회는 20여년 넘게 매년 공동 워크숍을 개최하며 교류를 지속해왔습니다.

2010년대 후반, 두 모임은 공동 연구 주제로 <역사적 민주주의>를 설정했습니다. 한·일 양국의 보수화, 사회경제적 양극화, 차별의 심화 등 현실의 위기를 맞닥뜨리며 민주주의를 다시 보자는 취지였습니다. 4년에 걸쳐 연구 발표를 진행했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주체, 새로운 테마’, ‘민주주의와 소수자 정치’, ‘민주주의 경험과 기억의 민주주의’라는 3개의 부를 만들고 9편의 글을 선정해 책으로 묶었습니다.

다양한 주체와 가치가 얽히고설킨 현재의 시대에, 국경을 넘으려 애쓴 공동 연구 성과와 민중사의 지평을 제시하고 <역사적 민주주의>에 대한 고민을 독자들과 나누기 위해 <민중사의 지평에서 민주주의를 다시 본다> 북토크를 개최합니다.

이번 <민중사의 지평에서 민주주의를 다시 본다> 북토크에서는 필자들을 대표하여 장원아(역사문제연구소)·장용경(국사편찬위원회)이 단행본의 취지와 공통의 문제의식을 밝힙니다. 이어 민주주의의 경계에 문제제기하고 소수자 정치와 역사 기억·재현의 가능성 이라는 단행본의 기획 취지에 맞춰 역사문제연구소 민중사반 내부 토론자 1인 소현숙(동아대)과 그간 민중사 연구의 사학사적 의미를 지속적으로 제기한 김성보(연세대), 역사와 기억, 대중과 폭력 문제를 오랫동안 천착해 온 김정한(서강대)을 외부 토론자로 모시고 토론하는 식으로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