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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가을답사 : 용산_억압과 통치, 저항과 인내의 흔적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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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09-14 조회수 : 1,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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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제연구소 2022년 가을답사

용산_억압과 통치, 저항과 인내의 흔적을 찾아서 

 

역사문제연구소는 한국현대사의 상징적인 공간인 용산 지역을 답사한 후 청파동 식민지역사박물관에서 열리는 6월민주항쟁 35주년 기념 기획전시 『이상호, 역사를 해부하다』를 관람하고 작가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준비하였다.

 

용산은 ‘빼앗긴 이방인의 땅’으로 식민과 분단, 냉전으로 점철된 한국근현대사의 축소판이자 상징적 공간으로 기억되고 있다. 다른 한편 용산은 친일과 반일의 역사와 기억이 뒤엉킨 중층적 역사공간이자 인권탄압과 국가폭력의 상징적 공간이기도 하다. 이번 답사에서는 국가폭력의 상징적 공간인 옛 남영동대공분실은 왜 옛 일본육군창고와 담을 사이에 두고 세워졌는지, 악명높은 일제 헌병 출신 특무부대장 김창룡과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 나혜석은 왜 같은 장소에서 목숨을 잃었는지, 정조의 첫 아들 문효세자가 묻힌 효창원에 왜 김구와 윤봉길, 이봉창 등 독립운동가들이 묻혔는지 직접 현장을 둘러보면서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식민지역사박물관에서 기획전시를 여는 이상호 작가는 1987년 미술인 최초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끔찍한 고문을 당한 국가폭력의 희생자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고문 후유증과 트라우마를 이겨내면서 그려온 53점의 작품을 △1987년 광주의 길 위에서 △나주정신병원의 환우들 △병실에서 아버지 △자화상-나, 이상호 △우리 역사, 우리 기억 △해결되지 않는 이 세상 △5·18 광주정신 △세상을 향해 외치다! 등의 소주제로 나누어 전시하고 있다. 이상호 작가의 설명을 통해 전시를 감상한 뒤에 이번 전시를 기획한 이나바 마이(광운대 부교수)의 사회로 이상호 작가의 삶과 작품세계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고자 한다. 

 

 

*일시 : 2022년 10월 1일(토) 14:00∼17:50 

*모이는 장소 : 전쟁기념관 광장 앞 벤치(지하철 4,6호선 삼각지역 12번 출구에서 5분) 

 

 

세부 일정

1부 답사 : 14:00∼15:40     안내_배경식(역사문제연구소)

 전쟁기념관 ⇒ 옛 일본군 병기창 ⇒ 옛 일본육군창고[캠프 킴] ⇒ 옛 남영동대공분실[민주인권기념관 예정지-공사중] ⇒ 육군특무부대장 김창룡 암살현장[화가 나혜석 사망지] ⇒ 이봉창 활동지 ⇒ 효창공원[삼의사묘역, 임시정부요인묘역] 

 

중간 휴식(효창공원) : 15:40∼15:50

 

2부 『이상호, 역사를 해부하다』 전시 관람 및 작가와의 대화 : 16:00∼17:40

 ▸장소 : 청파동 식민지역사박물관

 ▸작가 해설 전시 관람_1층 기획전시실 : 16:00∼16:40

 ▸작가와의 대화_5층 강당 : 16:50∼17:40    사회_이나바 마이(광운대)

 

 

*참가비 : 2만원(연구소 회원 5천원)[생수, 음료수비 포함]

*문의 : 02 3672-4191 /kistory@kistory.or.kr

*입금계좌: 신한 100-012-850436 (예금주: 역사문제연구소)

*신청링크 : https://forms.gle/XQjFRkQU67tphZCw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