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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정기심포 안내 / ‘새로운 민중사’ 제안으로부터 10년 : 민중사로 다시 쓰는 전환기의 한국근현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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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10-29 조회수 : 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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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역사문제연구소 정기심포지엄

‘새로운 민중사’ 제안으로부터 10 : 민중사로 다시 쓰는 전환기의 한국근현대사

 

초청의 말씀 :

역사문제연구소 민중사반은 ‘민중사’의 인식과 범위를 확장·심화시키며 한국근현대사 연구에서 새로운 문제 제기를 주도해 왔습니다. 과학적·변혁적 민중론이 쇠퇴하고, 이를 비판하며 민중사반에서 제기한 ‘새로운 민중사’는 근대비판, 포스트 모더니즘을 수용하며, 민중의 일상성·다성성·자율성을 제시하였습니다. 그로부터 10년이 흘렀습니다.
지난 1년 이상의 시간 동안 역사문제연구소 정기심포지엄 팀은 ‘새로운 민중사’가 제시한 문제의식과 연구성과가 여전히 유효한지, 그것이 가진 시대적 한계는 무엇인지, 학계에 어떤 질문을 던졌는지 치열하게 논의하였습니다. 당면한 인류의 변화 속에서 학술과 현실의 과제를 제시하면서 전환기의 민중사 연구를 살펴보았습니다.
이러한 준비에 힘입어 이번 역사문제연구소 정기 심포지엄에서는 구조로부터 억압, 차별, 소외된 주체들을 민중으로 호명하는 것의 의미와 한계, 과거에는 ‘민중’에 포함하지 않았던 다양한 주체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배제, 민중 내에서 존재하는 연대와 차이, 팬데믹이 가시화한 혐오와 배제의 작동과 ‘소수자’의 문제, 불평등의 심화와 노동 분화, 재난과 환경 등 세계 보편의 문제와 한국적 특징은 무엇인지 질문해보려 합니다.
이 질문은 민중사 연구를 오랫동안 진행한 우리 자신에 대한 질문이기도 합니다. 보다 근본적으로 역사학이 지식장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역사 연구자의 존재론적 의미는 무엇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과 함께 ‘민중’과 ‘민중사’가 지닌 한계와 새로운 전망을 논의하고자 합니다.
위험과 불안, 지속적인 위기와 새로운 변화로부터 연구() 또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역사()는 과거를 다루지만, 현재와 호흡하고 미래를 내다보려는 고민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수많은 질문과 고민들 속에서 역사학계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익숙하지만 여전히 낯선 이 고민을 함께 나눠 주십시오.

 

역사문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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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1 11 20() 13:00~17:30

장소 : 역사문제연구소 관지헌 / 온라인 Zoom

Zoom 참여링크 :

https://us02web.zoom.us/j/86029163358?pwd=VW12SDJ0VHJZN1B0S1h1dlUreEROQT09

회의 ID: 860 2916 3358

암호: 21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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