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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저작비평회 2탄 <한반도 화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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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9-08-22 조회수 : 7,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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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역사문제연구소 두 번째 저작비평회


<한반도 화교사>


<초청의 말>

20세기는 이주의 시대라고도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전 지구적인 인구 이동을 경험했습니다. 전반부에는 제국주의 국가의 식민지 지배가, 후반부에는 생산·분배·투자의 국제화 및 냉전체제의 종식이 인구의 이동을 촉진시켰습니다. 우리에게도 일제시기 조선인의 만주 이주나 일본으로의 강제징용, 1960년대 이후 파독 광부·간호사 등의 이야기는 더 이상 낯선 주제가 아닙니다. 많은 이들이 과거 한국인의 해외 이주 경험을 들으며 함께 분노하고 눈물 흘리는 동시에, 해외에서 활약하는 한국인의 소식을 들을 때마다 벅찬 가슴으로 응원하곤 합니다.

 

하지만 눈을 한반도 내부로 돌려보면 조금 상황이 달라집니다. 이주노동자, 결혼이주여성, 난민에 이르기까지, 한반도로 이미 이주했거나 이주하려는 새로운 사람들에 대한 시선이 반드시 우호적이지만은 않으며 혐오 발언도 적지 않습니다. 그리고 평소 잘 의식되지 않지만, 중국 출신의 화교들이야말로 한반도로 이주한 이방인들 중 선구이자 핵심적인 집단입니다. 이에 역사문제연구소의 2019년 두 번째 저작비평회에서는 이정희 선생님의 한반도 화교사와 함께, 일제시기까지의 조선 화교를 중심으로 한반도에 이주해온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중국인들이 한반도에 이주·정착하게 된 시대적 배경과 한반도에서의 경제 활동, 한국인·일본인과의 관계, 그리고 () 화교로도 분류되는 조선족의 이야기까지. 한국인과 한반도의 안팎을 짚어볼 수 있는 이번 저작비평회에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대상저작>

이정희,한반도 화교사: 근대의 초석부터 일제강점기까지의 경제사, 동아시아, 2018

 

<일시> 201997() 오후 3

<장소> 역사문제연구소 5층 관지헌 (제기동 1번 출구, 도보 3)

 

* 패널

<저자> 이정희(인천대)

<토론> 김종호(서강대), 박준형(서울시립대), 임광순(고려대)

<사회> 김헌주(충북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