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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기획 혁명] 특강 : 전공투, 대안적 앎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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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09-13 조회수 : 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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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제연구소 2017 연속기획 '혁명' : 특강
<전공투: 대안적 앎의 공간> 신청이 열렸습니다!

* 일시: 2017년 9월 26일(화) 19:00
* 장소: 역사문제연구소 5층 관지헌
* 참가비: 10,000원 (자료 및 간식 제공)

* 참가신청 방법

참가신청 양식 https://goo.gl/forms/up4LMnbo4GjQ7SHB3 을 작성하시고, 해당 금액을 「신한은행 100-012-850436 예금주:역사문제연구소」 로 입금해주세요. 입금확인 후 최종 등록됩니다. 신청 후 3일 내에 입금이 확인되지 않으면 참가 신청이 자동 취소되니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 신청자명과 입금자명이 다를 경우 반드시 알려주세요. 
※ 전화와 메일로도 신청 가능합니다. 
※ 환불규정 : 참가신청 취소 및 환불은 강의 전날까지만 가능합니다. 환불 시 이체수수료 발생하는 경우 수수료를 제하고 환불됩니다.

* 강사 : 후지이 다케시 (역사문제연구소 연구원)
지난 세기에 한국에 와서 지금까지 살고 있다. 한국 현대사를 전공했으며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에서 강의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나키즘과 페미니즘에 관심이 많다. 대표논저로 『파시즘과 제3세계주의 사이에서』(역사비평사, 2012), 옮긴 책으로 『번역과 주체』(이산, 2005), 『다미가요 제창』(삼인, 2011) 등이 있다.

* 기획 의도:

이른바 '68혁명'이후 반세기가 지났다. 세계를 휩쓴 '1968'의 흐름은 박정희 정권 하의 당시 한국에서는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못했지만, 일본의 경우에는 달랐다. 일본에서 ‘68’은 전공투라는 형태로 나타났고, 그 운동은 젊은이들뿐만 아니라 일본 사회 전반에도 강한 영향을 미쳤다.

90년대 이후, 뒤늦게 68혁명의 영향 아래 등장한 여러 사상적/문화적 흐름들이 한국에 소개되었다. 그러나 일본의 전공투 운동의 경우 상세한 연구나 분석보다는 주로 서브컬쳐적 형태의 파편화된 이미지들로 알려져 있는 상황이다. 일본 내의 각종 매체에 의한 진압과정 중계나 후대 세력의 폭력성에 초점을 맞춘 선정적 보도, 그리고 마스크와 헬멧을 쓰고 각목을 든 채 부수고 점거하는 이미지로 주로 기억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전공투 운동은 2017년 현재 '우리'에게 어떻게 기억될 수 있을까? 이 기억은 어떻게 현재의 질문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전공투 운동의 대명사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은 ‘자기부정’이다. 그런데 이것은 막연하게 자신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서 있는 자리가 어떤 곳인지 철저하게 검증하는 과정에서 시작된다. 도쿄대 전공투의 발단이 된 것은 의대의 인턴 문제로, 대학의 권위주의적 위계구조와 노동 착취가 그 시작이었다. 어떤 점에서 운동의 중심은 ‘대학생’이 아니라 대학 구조 내의 말단 연구자들이었고, 이들의 문제의식은 근본적인 "자기부정", 연구자란 무엇인가 하는 자기 존재에 대한 의문으로 나아갔다. 그래서 그들은 새로운 앎의 모색을 가로막고 있는 제도로서 대학을 해체하자고 주장했다.

지금 이 사회의, 대학이라는 제도 내에서 연구를 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약 반세기 전에 제기된 대학에 대한 질문들을 다시 불러내면서 대안적인 앎이 어떻게 가능할지 함께 고민을 나누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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