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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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8회 역사문제연구소 토론마당: 9.19(월)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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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1-09-14 조회수 : 15,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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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제연구소 제38회 토론마당】

▶주제 : <지방사>라는 물음
▶발표 : 이타가키 류타(板垣龍太, 일본 同志社大)

▶토론 : 지수걸(공주대), 이용기(한양대)

▶일시 : 2011년 9월 19일(월) 19:00~
▶장소 : 역사문제연구소 2층 강당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각 지역별로 자기 지방의 역사를 정리하고 편찬하는 사업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하지만 그러한 결과물들은 단순한 정리를 넘지 못하는 수준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
  이타가키 류타는 경상북도 상주에 1999년 12월부터 2001년 9월까지 머물면서, 상주라는 ‘지방’의 식민지경험에 대해 고민하는 작업을 했다. 그 결과물이 바로 󰡔朝鮮近代の歷史民族誌 - 慶北尙州の植民地經驗󰡕(明石書店, 2008)이다.
  이번 토론마당은 이타가키가 상주에서 연구하고 고민하는 경험을 통해 얻은, ‘지방’이라는 공간을 통해 어떤 역사상을 그려낼 수 있을까 하는 물음에서 출발한다. 단순히 상주라는 한 ‘지방’에만 머물러 있지 않은, “세계사는 세부에 깃든다”는 그의 문제의식에 기대어 논의를 진행하고자 한다.
  ‘지방’이라는 시각을 통해 식민지 조선 사회의 동학을 바라보려는 논의는 ‘식민지근대성’을 주장하는 것과는 다른 맥락 속에서 근대를 사유하고, 바라보게 하는 단초가 되리라 기대된다.